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캐나다] 플래그폴링(Flagpoling), 오픈워크퍼밋(Open work permit) 발급하기

by 대화창 2022. 10. 10.

학생비자 연장하기 글에서 배우자의 워크퍼밋을 선택하지 않아서, 플래그 폴링(flagpoling)을 통해서 발급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오픈워크퍼밋(Open work permit) 발급을 위해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려니, 최소 60일 이상 걸려서, 대안으로 플래그 폴링을 통한 워크퍼밋 발급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캐나다 밴쿠버] 학생비자(study permit) 연장하기

캐나다에서 IRCC 홈페이지를 통해서 학생비자(study permit)를 셀프 연장하는 방법입니다. 부양가족들의 신분인 Visitor record도 같이 연장할 수 있습니다. 학생비자 연장은 정확한 표현으로는 'Study per

youhowto.tistory.com

 

1. 플래그 폴링(flagpoling)이란?

플래그 폴링이란 다른 나라의 국경을 이동하면 합법적인 신분을 획득하는 것을 말합니다. 캐나다 입장에서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혹시 캐나다로 다시 돌아오면서 신분을 변경하거나 업데이트를 하는 것입니다.

(참조: Flagpoling is a completely legal process to activate a new Canadian immigration status. The process involves leaving Canada, being refused entry into the USA and then re-entering Canada.)

 

2. 플래그 폴링 절차

본 글은 study permit 대상자의 배우자 오픈워크퍼밋(Open work permit)을 발급하는데 한정돼 있지만, 그 외에도 적합한 서류를 준비할 수 있다면, 바로 원하는 신분을 획득하거나 업데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배우자 open work permit이지만, 배우자 혼자 가서 처리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study permit holder 인 주대상자를 불러서 몇 가지 물어보기도 하거든요. 심사관에 따라 상황이 변하기 때문에, "꼭 두 분이 같이 가시기 바랍니다."

 

Step 1) 워크퍼밋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합니다.

  • 배우자의 여권 + 주대상자(study permit holder) 여권
  • 현재 permit 원본 (일반적으로 spouse's vistor record)
  • 영문 결혼 증명서 (공증을 받거나, 여의치 않으면 영문 가족관계 증명서에 표기가 되어 있으니, 어필) --> 저는 캐나다 오기 1년전 공증했던 서류를 들고 갔습니다. 유효기간 안따짐
  • 영문 가족관계 증명서
  • 주대상자의 현재 study permit 원본
  • 주대상자의 현재 캐나다 학업증명서 및 납입증명서 
  • Open work permit 발급 비용: CAD  255
  • Biometrics(얼굴 및 지문 인식) 진행 비용: CAD 85

 

Step 2) 가장 가까운 Canada Border Services Agency를 찾아갑니다.

저는 밴쿠버에 사는데, 제일 가까운 CBSA - Douglas Port of Entry로 갔습니다. 이곳이 Peace Arch Provincial Park으로 풍경도 좋아서 국경을 안 넘더라도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곳입니다.

BC 주는 거의 이쪽으로 오는 듯한데, 국경을 잘 보시고, 적합한 장소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Step 3)  Open work permit을 발급하러 왔다고, 관계자에게 말합니다.

그러면 주차할 자리를 알려주고, 안에 들어가 B 라인에 줄 서라고 합니다.

 

Step 4) 첫 방문 시에는 예약 날짜만 정할 수 있고, 예약 confirmation 서류를 전달 받습니다.

첫 방문을 8월 중순경이였는데, 서류를 준비해 가도 당일 발급을 할 수 있는 날짜만 예약합니다. 보통 심사관이 '이때가 좋아?'라고 알려주지만, 약속이 있거나 사정이 있으면 다른 날짜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전 후기들 보면 바로 발급했다고 하는데, 최근 다른 가족들에게 물어보고, 그때 당시 있었던 외국인들을 봐도 당일 처리는 못했고, 예약 날짜만 잡고 다시 돌아갔습니다.

 

Step 5) 예약 confirmation 서류(흰 종이)를 가지고 예약일시에 다시 방문합니다.

그 서류가 있으면 그냥 통과이니 걱정 마시고, 미국국경까지 가지마시고, 바로 CBSA의 B 라인으로 바로 가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Step 6) 심사관이 배정되고, 몇 가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서류를 주면, 그 서류가 맞는 내용인지 주대상자와 배우자에게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저의 경우는 '너 학생 맞냐? 이 학교 맞아? 네가 학생이기 때문에, 배우자 open work permit 받으려고 하는 거 맞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분이서 같이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

 

Step 7) 배우자 biometrics를 진행합니다. (약 10분 소요)

만약 이전 biometrics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프로세스입니다. 

 

Step 8) Open work permit + biometric 진행 비용 결제

 

Step 9) 새로운 배우자의 Visitor record permit를 전달받으면 끝!

맨 아래에 일을 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변경되고, 도장을 하나 찍은 새로운 서류로 발급해줍니다.

변경된 visitor record permit(Open work permit 내용이 포함됨)

플래그 폴링을 통한 배우자의 Open work permit을 받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어찌 보면 제일 쉬운 방법인데, 까다로운 심사관을 대하는 것이라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 쓰면 다 할 수 있습니다.  :)

 

 

Tips)

  • flagpoling을 할 때 반드시 미국 국경을 넘어야 하나? → 그렇지 않습니다. Peach arch CBSA의 경우, 미국 국경 근처까지 가다가, 캐나다 CBSA로 빠지는 길이 있으니 걱정 마세요.

왼쪽길이 미국 하행선. Peace Arch면세점 왼쪽길이 캐나다 CBSA로 빠짐

  • 시애틀 갔다 오면서 캐나다 CBSA에서 들려서 일처리를 할 수 있나? → 당연히 가능하다. 단, 첫 방문 시에는 예약만 가능하고, 두 번째 방문 시에는 예약시간이 있으니, 시간 조정을 잘하셔야 합니다.
  • 그럼 다음에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 SIN(Social Insurance Number) 발급받으셔야지요 :)